난소암 초기증상, 검사방법 및 3기 4기 생존율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여성암, 난소암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
난소암은 여성 생식기 암 중에서도 특히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으로, 상당수가 진행된 이후에야 진단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소는 복강 내 깊숙이 위치해 있어 초기 증상이 미미하거나 비특이적이며, 다른 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주기적인 검진과 경각심이 중요합니다. 특히 폐경기 전후 여성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난소암의 위험 인자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작은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난소암 초기 증상
1. 복부 팽만 및 불쾌감
난소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이유 없는 복부 팽만입니다. 복수가 차거나 종양이 자라면서 주변 장기를 압박하게 되면,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답답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일반적인 소화불량과 유사해 방치되기 쉽지만,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되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소화장애 및 식욕부진
복부 내 장기가 압박되면서 소화장애나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식사량이 줄고 체중이 감소하거나, 명치 부근의 불쾌감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위장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산부인과 상담이 권장됩니다.
3. 배뇨 변화 및 빈뇨
난소는 방광과 가까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종양이 커질 경우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배뇨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빈뇨가 심해졌다면 단순한 요로감염이 아닌 여성 질환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4. 생리 불순 및 골반 통증
불규칙한 생리 주기나 생리량 변화, 지속적인 골반 통증도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에도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거나,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난소암 검사방법
1. 초음파 검사
복부 또는 질식 초음파 검사는 난소의 모양과 크기, 낭종 또는 종양의 유무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특히 질식 초음파는 난소에 보다 근접한 위치에서 촬영할 수 있어 작은 이상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혈액 검사 (CA-125 수치 측정)
난소암이 있을 경우 상승하는 종양표지자인 CA-125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는 보조적인 진단 방법으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생리, 자궁내막증 등 다른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단독 판단은 어렵고, 영상 검사와 병행되어야 합니다.
3. MRI 또는 CT 촬영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정밀하게 종양의 크기, 위치, 주변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해 MRI 또는 CT 촬영이 이뤄집니다. 이를 통해 수술 가능성과 병기 판단이 보다 정확해집니다.
4. 조직검사 및 복강경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조직을 직접 채취하거나, 복강경을 통해 복강 내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확진과 병기 설정이 가능해집니다.
난소암 3기·4기 생존율
1. 3기 난소암 생존율
난소암 3기는 암세포가 골반강을 넘어서 복강 내 림프절이나 간, 장막 등으로 전이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통계적으로 3기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약 30~40% 수준으로, 조기 치료와 수술·항암치료 병행 여부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도 적극적인 치료로 장기 생존이 가능한 사례가 많습니다.
2. 4기 난소암 생존율
4기는 암이 복강 외, 예를 들어 폐, 간 실질, 원격 림프절 등으로 전이된 단계로 가장 진행된 병기입니다. 5년 생존율은 약 15~20% 수준으로 보고되며, 치료의 목표는 암 진행 억제 및 삶의 질 유지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나 표적치료 등의 발전으로 생존 기간이 점차 개선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3. 예후를 결정짓는 요소
난소암의 예후는 병기 외에도 종양의 종류(점액성, 장액성, 투명세포 등), 수술 후 잔여 종양 여부, 항암치료 반응도 등에 따라 달라지며,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입니다. 1기 발견 시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정기적인 검진과 자가 증상 체크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전체 요약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애매하고 위장질환이나 생리 변화와 혼동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 팽만, 소화장애, 배뇨 변화, 골반 통증 등이 지속될 경우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초음파와 CA-125 수치, CT/MRI 등을 통해 정밀 진단이 가능합니다. 3기 생존율은 약 30~40%, 4기 생존율은 약 15~20%로 조기 발견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며, 폐경기 전후 여성은 특히 자가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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