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물린자국 증상 퇴치법 알고 우리 가족 안전 챙기기
"전국에 '빈대 경보', 정부 대책은?'"
"LH, 전국 영구임대 128개 단지 특별소독"
"빈대퇴치제 판매량 1,438% 급증"
최근 1970년대 이 후 DDP의 출현으로 사라졌다고 알려진 '빈대'가 전국적으로 출몰하며 여러 뉴스에서도 이 '빈대'에 대해 많은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빈대+팬데믹' 을 합쳐서 '빈대믹'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네요. 빈대 퇴치제, 살충제 판매량이 1,438% 급증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빈대'에 공포감을 느꼈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 '빈대'란 어떤 해충인지부터 최근 동향, 물린자국, 모기와의 차이점, 퇴치법, 퇴치제 등에 대해 한 번에 알아보실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사이트 참고하여 내용 정리 해보았습니다.
1. 최근뉴스
2023년 11월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32건을 기록했는데,
2014년부터 올해 초인 2023년까지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빈대관련 신고가 '9건'이라고 하니 최근 신고 건수가 과거 10년치를 앞지른 수치라고 볼 수 있겠네요.
거기다 지난 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지자체, 정부에 신고된 빈대 신고 및 발생 건수는 155건(전주 대비 384.4% 증가)에 달한다고 하네요.
물론 모든 신고내역이 빈대 출몰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의심신고가 급증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2. 빈대란?
빈대는 벼룩, 머릿니와 함께 최악의 3대 실내 해충으로 꼽히며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 살충제 도입 등으로 개체 수가 줄면서 사실상 박멸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이 후 증가한 외국인 유입, 기후변화 등을 이유로 다시 늘고 있는 추세이며 작은 틈, 공간에도 들어갈 수 있으며 오랜 시간 그 자리에 머물 수가 있어 침대, 가구류, 벽과 벽지 틈 등 어두운 곳에 주로 서식한다고 합니다.
빈대에 물렸을 경우 피부 가려움이 생길 수 있고 야간에 활발히 활동하는 탓에 수면방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빈대 물린자국
빈대는 주로 침대에서 서식해 '베드버그(Bed Bug)'라고도 불리며 가방, 의류에 붙어 빠르게 퍼져나가는 해충입니다.
주로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피를 마시며 흡혈 없이도 100일가량 살 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길어 완전히 박멸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역과 예방에 큰 힘을 쏟아야 해요.
자고 일어나 피부가 심하게 가렵거나 부어오르고 침대주변, 바닥 등에서 마른 피 배설물을 발견했다면 빈대에 물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빈대 물린자국은 선 모양으로 길게 나타나거나 한 곳에 집중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빈대 물린자국은 일주일 내로 가라앉지만 심하게 긁다가 생기는 상처에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4. 빈대와 모기의 차이점
빈대와 모기한테 물리게 될 시, 사람의 피부 속으로 혈액의 응고를 막는 성분이 주입되며 간지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빈대가 모기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피를 흡혈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빈대는 모기와 달리 우리 몸의 혈관을 잘 찾지 못해 피부 위를 기어다니며 2~3곳을 연달아 물기 때문에 팔, 손, 목 등 옷에 가려지지 않은 부위에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기는 것입니다.
5. 빈대 퇴치법
빈대는 높은 온도에 약하기 때문에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에 스팀 고열을 분사하면 효과적이고, 진곡청소기를 이용하여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빈대가 있을만한 모든 장소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질병청의 '빈대 대응 방안'에 따르면 50~60도 고온으로 빈대를 처리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국(EPA) 역시 최소 54도 이상 스팀을 분사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집에 스팀 가전이 없다면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가구 틈, 벽 틈, 매트리스 등에서 생존개체, 탈피각, 알 등을 제거하고 그 부분에 고온 스팀청소기 또는 헤어드라이어로 고온, 약풍으로 열처리하면 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6. 빈대 퇴치제 & 살충제
빈대 퇴치제(살충제)를 구매할 때에는 꼭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를 사용하며, 사람의 피부에 직접 닿는 곳에 분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질변관리청이 빈대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힌 살충제(피레스로이드계)를 판매하는 제약사 주가까지 덩달아 오름세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에 주로 출몰하는 빈대는 반날개빈대와 일반 빈대인데 이들 모두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청소기를 흡입하여 50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시키는 방법이 개인이 할 수 있는 방제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하기는 하였습니다.
7. 빈대 치료법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님에 따르면 "빈대에 물렸을 때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운 증세를 가라앉히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물린 부위에
얼음팩을 부드럽고 얇은 수건으로 싸서 냉찜질을 하고,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의사의 권고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며
"빈대에 물린 상처는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히 치료되지만 피부가 약하고 가려움에 예민한 소아나 기저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상처가 2차 피부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하였습니다.
8. 빈대 확인하는 법
우리집에도 빈대가 ??
낮에는 숨어있어 직접 찾아보기 힘든 빈대, 우리 집에도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하세요 !
1. 일렬이나 원형의 물림 자국 등 빈대 관련 의심증상이 있는가?
2. 알, 탈피 흔적 또는 연한 노란색 허물 등이 있는가?
3. 침대 시트나 매트리스에 적갈색 얼룩, 어두운 반점 등 배설 흔적이 있는가?
※ 캄캄한 밤에 조용히 들어가 침대 근처 틈에 갑자기 손전등을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숨기 위해 움직이는 빈대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 빈대 물린자국, 퇴치법, 퇴치제(살충제), 치료법으로 미리 예방하기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은유법에나 쓰이던 빈대가 실제로 출몰한다고 하니 AI가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왠 빈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미리 조심하고 예방한다고 나쁠 일은 없으니 설마~ 라는 생각보다는 혹시나~ 라는 생각으로 미리 알아두셨다가 빈대 발견 시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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